박 전 대표 측은 9일 “박 전 대표와 동생 지만씨 모두 결혼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표는 이 결혼식을 찬성하지도, 허락하지도 않았다. 동생이 하겠다고 하니 더 이상 말리지는 못하지만 축하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박 전 대표가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과, 잘못된 결혼이라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이 이렇게 반대하는 것을 두고 주변에선 “신 교수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교수는 19대 총선 당시 서울 중랑을 지역에서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탈락했다. 최근 지만씨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우리 집안은 신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고 결혼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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