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근혜, 13일 동생 결혼식 불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6면

 박근혜(얼굴) 한나라당 전 대표가 동생 근령(54·육영재단 이사장)씨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근령씨는 14세 연하인 신동욱 백석문화대 교수와 오는 13일 오후 여의도 KT 컨벤션 웨딩홀에서 결혼한다.

박 전 대표 측은 9일 “박 전 대표와 동생 지만씨 모두 결혼식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박 전 대표는 이 결혼식을 찬성하지도, 허락하지도 않았다. 동생이 하겠다고 하니 더 이상 말리지는 못하지만 축하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은 “박 전 대표가 하나뿐인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과, 잘못된 결혼이라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측이 이렇게 반대하는 것을 두고 주변에선 “신 교수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교수는 19대 총선 당시 서울 중랑을 지역에서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을 했다 탈락했다. 최근 지만씨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우리 집안은 신 교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고 결혼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가영 기자

[J-HOT]

▶ 유학간 딸에 “돌아와…” 말하다 같이 울어

▶ 김영철 前 사무차장 자살…"여보, 힘들어서 먼저" 유서 발견

▶ 中·美·獨 끈질긴 해킹 '국산 첨단무기 기술'

▶ 21억 들어간 휴게텔, 3년째 아무도 사용 안 해

▶ VIP에게만 개방되던 류시원 생가 일반에 공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