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고객층 겨냥 눈길끄는 보험 신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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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근 새로 나온 보험상품의 특징을 보면 특정 고객층을 겨냥하거나,건강등 부쩍 관심이 높아진 분야를 집중 공략하는 신종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고객잡기가 어려워지자 보험회사들이 기존의 장점외에 여러가지 유리한 조건을 덧붙인 「기획상품」으로고객 눈길끌기에 나선 것이다.
최근 나오는 새 상품들은 기본 보험금에다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요양등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공익성까지 가미하고 있다.눈길 끄는 몇몇 상품을 소개한다.
◇중앙생명 「무배당 산소같은 보장보험」=오존주의보가 빈번하게발생하는등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재빨리 간파한 신종 기획상품.
즉 호흡기에 발생하는 폐.기관지.후두암을 중점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만 35세 남자가 2년만기 상품에 가입,매월3만1천4백원을 불입한뒤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1천만원의 치료비를 지급받는다.수술할 경우 3백만원, 입원할 경우 매일 10만원을 받게 된다.
이 상품은 또 최근 1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은 남자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깎아주는 혜택을 준다.
◇삼성생명 「큰은혜 孝보험」=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50~60대 고객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신상품.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집중 지급해주는 보약형과 정년및 수연등을위한 각종 축하금을 지급해주는 잔치형등 2종류가 있어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치료특약.입원특약등 부모님의 연령에 맞는 특약을 신청할 수 있는,이른바 「맞춤보험」으로 부모연령과 무관하게 건강진단없이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한생명 「그랑프리 보장보험」=각종 대형사고등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점에 초점을 맞춘 상품.무배당인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30세 남성이 5배보장형 보험에 가입해 매월 3만3천8백원을납입하다 휴일에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1억5천만원을 받게 되며 평일의 경우 1억원이 지급된다.
만약 10배보장형 상품에 가입했다면 휴일사망의 경우 최고 3억원의 파격적인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제일생명 「제일 나이스 건강보험」=암.뇌졸중.심근경색증등 성인병이 발병했을 경우 입원.수술등 기본 치료비 보장은 물론 간병.요양비용까지 책임지는 신종 건강보험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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