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2천9백만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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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올 추석연휴(9월26~29일)에 고향을 찾거나 휴가를 위해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전국을 이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2천9백여만명(연인원)으로 추산된다.
순수 귀성.휴가객은 1천2백30만명이나 이들이 왕복하는데다 여러 곳을 들르기 때문에 연인원이 늘어난 것.이 가운데 서울에서만 4백50여만명이 고향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체증을 피하려면=서울출발 귀성객중 53%가 승용차를 이용하고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백12만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전국 도로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피크타임 때 서울~대전간 버스는 4시간,승용차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서울~부산간은 버스 11시간,승용차 12시간이 걸리고 서울~광주는 버스 9시간,승용차는 11시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가 수도권주민 2천8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휴 전날인 25일 오후부터 26일까지 하행선,28일 오후와 29일 상행선 고속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귀성은 25일 오전5시 이전과 26일 오후10시 이후,귀경은 추석인 27일이나 28,29일 0시~오전6시 사이가 덜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참조> ◇버스전용차로 운영=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25일 낮12시부터 29일 밤12시까지 경부선 양재인터체인지(IC)~청원IC간에서 실시된다.버스전용차로로 운행가능한 차량은9인승 이상 승합차(지프형 포함)에 6인 이상 탔을 경우만 가능하다. 이와함께 주요도시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건설교통부는 연휴기간중 고속버스에 아르바이트 단속요원 50명을 태워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교통서비스=연휴기간내 건교부 교통종합정보센터((02)504-9119),한국이동통신((02)829-2133),휴대폰자동응답시스템(133)으로 전화하면 대전이북의 국도및 고속도로소통상황과 고속버스.철도.항공편 예약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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