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째 이어진 ‘철학의 대중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계명대 ‘목요철학세미나’가 9일로 500회를 맞는다. 세미나는 ‘철학교양 강좌’를 모체로 1980년 김영진·백승균·변규용·임수무·하기락 등 계명대 철학과 교수 5명에 의해 시작됐다.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내건 세미나는 깊이 있는 내용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연이 특징이었다. 29년째 참여한 인원은 2만5000여 명. 그동안 박이문·윤사순·장회익·김지하 등 국내 석학과 위르겐 하버마스(독일), 슬라보이 지제크(슬로베니아), 피터 싱어(미국) 등 해외 유명 철학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또 스님과 신부·예술인·과학자 등도 참여해 폭넓은 영역을 다뤘다.

강연은 제1회 변규용 교수의 ‘아가페와 자비’를 시작으로 올해 5월 22일 임수무 교수의 ‘규범·자유·생명’에 이르기까지 499회가 이어져 왔다.

500회 기념 목요철학세미나는 9일 오후 1시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총 3부로 진행된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