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단편영화제 출품작 크게 늘어-작년보다 66%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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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단편영화제가 출품작품이 크게 늘면서아마추어 영화인들의 데뷔창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 9일 접수가 마감된 영화제에는 모두 77편이 출품됐다.
지난해의 46편에 비해 60%의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국내에서는 극히 드물었던 단편영화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삼성영상사업단측은 『주로 국내대학 영화학과재학생 위주였던 참가자의 폭이 직장인으로 확대됐고,특히 외국유학생 10명이 다양한 작품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출품작은 극영화 57편을 비롯해 실험영화 10편,애니메이션 7편,다큐멘터리 3편이다.내용은 동성애,인간의 폭력성과 내면상태,개인의 소외상,언어에 대한 분석,카메라매체에 대한 실험등 독립영화다운 소재들을 자유롭게 풀어간 것들이 많다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15편은 해외초청작 5편과 함께 오는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씨티극장에서 공개상영되며 임권택감독등 심사위원 5명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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