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總聯시위 가담 신원不明 학생 사진集배포 전국수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한총련의 연세대 시위 현장에서 화염병 투척등 폭력 시위를 벌이다 사진 찍힌 대학생들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채 전국에 사진수배됐다.
경찰이 폭력 시위 현장에서 채증된 신원 불명 학생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진수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경찰청은 13일 연세대 시위 당시 폭력시위를 벌인 학생들의 사진 1백40여장을화보집으로 만들어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와 산하 6백4개 파출소에 배포했다.
경찰은 또 순차적으로 지방경찰청 13곳과 한총련 산하 대학을관할하는 지방 1백18개 경찰서의 수사.정보.형사과에 이 화보집을 나눠주는등 전국에 2천여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이 배포한 컬러 화보집은 「한총련 연세대 폭력난동 사진첩」이란 제목의 70여쪽 분량으로 ▶화염병 소지.투척자▶쇠파이프소지자▶진압경찰에 흉기로 대항한 자등의 현장 사진이 실려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는 일선 경찰관서에만 채증 사진을 나눠줬으나 앞으로 폭력시위가 있을 경우 대학과 다방.음식점등 학생출입 업소에도 배포해 폭력 시위자들을 적극 검거할 방침』이라고밝혔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