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장애인 전용택시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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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가 장애로 불편을 겪는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택시(사진)를 운행한다.

교통약자 전용택시는 ‘행복 콜 택시’라 이름 지어졌다. 이 전용택시는 7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을 개조해 휠체어를 탄 채 타고 내릴 수 있다.

이용대상은 1~2급 장애인 또는 3급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서 대중교통수단이 어려운 사람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이들은 동반한 가족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일반택시의 30% 수준. 연중 무휴로 하루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1단계로 8대를 운행하며 내년에 20대로 늘린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0대씩 추가로 도입해 모두 8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신청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62-383-0130)에 이용시간 2시간 전에 해야 하고, 탑승 때는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이동지원센터 측은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직원 채용 때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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