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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전쯔단-현란한 액션으로 시선 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2면

「리롄제(李連杰)의 인기가 부럽지않다」-.
스크린에서 액션스타로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재키 찬이나 리롄제와 달리 전쯔단(甄子丹.33.사진)은 주로 비디오 화면에서 날랜 싸움솜씨를 보여주는 액션스타다.80년대 인기시리즈『예스마담』 2편에서 여주인공 양리칭(楊麗靑)을 따라 잠깐 얼굴을 보인 것 말고는 B급영화에 주로 출연하던 그가 국내에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93년 『철마류』(스타맥스)에서 주인공을맡으면서부터.홍콩물에서 변칙무술이 유행하던 당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정통 쿵푸로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 『철마류』는 5만장 넘게 팔리는 히트를 기록했고 이후 『패도무혼』(씨네콤)『비각칠2』(트러스트)등 비디오 액션팬들이 좋아할 저예산의 아기자기한무협물에 단골출연하면서 짭짤한 비디오 흥행사로 떠오른다.국내출시작 제목 앞에 이 름이 붙는 대접을 받고 있는 그는 9월중에도 『전쯔단의 정무문』(스타맥스)『전쯔단의 금단신검』(시네마트)『666』(드림박스)등 출연작 3편이 잇따라 출시된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 괴담과 무협지가 버무려진 혼성액션물로 부담없이즐길 수 있는 작품들.
키가 1백70㎝로 배우로선 단구인 그는 맹수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이고 본능적인 액션으로 핸디캡을 극복한다.쇼맨십 넘치는 동작들을 싸움 전후에 배치해 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도 특기.
날카로워 보이지만 어딘지 순진함이 깃든 눈매가 국내팬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그는 중국 본토에서 태어나 미국 보스턴에서어린 시절을 보냈다.
〈자료제공:스타맥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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