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파트너스의 컨설팅 분야는 ▶전략분야▶인사분야▶6시그마▶재무.벤처▶정보기술(IT) 컨설팅 등이다. 이 중 6시그마 부문은 인력과 고객수.매출 부문에서 업계 1위다. 매출액도 2002년 12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5배 가까이로 늘어났고, 10명이던 컨설턴트도 50명이 됐다. KT.KTF.삼성증권.삼성SDS.삼성코닝.삼성석유화학.LG정유.LG전선.동부제강.동부한농화학.볼보건설코리아 등이 주요 고객이다.
정사장은 "6시그마는 외국기업(모토로라)에서 처음 시작됐지만 목표를 계량화된 수치로 내놓아 한국 기업의 강점인 일사불란함을 잘 살릴 수 있다"며 "한국에 특히 잘 맞는 경영혁신 모델"이라고 강조한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 직원이 수치화된 목표를 달성하고자 저돌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보통 제조업체에서 불량률을 줄이는 혁신운동이라고만 알고 있던 6시그마가 국내에선 IT.유통은 물론 병원.금융권.행정부.서비스 업종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본고장 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정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MBA를 거쳐 런던 로이드뱅크의 애널리스트,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인수.합병(M&A) 담당 상무를 지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