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서 생태계 파괴 주범 황소개구리잡기 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생태계 파괴 주범」의 하나로 통하는 황소개구리 잡기대회가 열린다. 도로공사가 8일 경남창녕군 우포늪에서 개최하는 이 대회는 일반인.학생들이 참여,낚시로 황소개구리를 잡을 수 있다.
고무로 만든 가짜 토종개구리를 미끼로 낚싯대에 매달아 늪주위에서 흔들면 황소개구리가 이를 진짜 개구리로 오인,덥석 문다는것.가짜 토종개구리 미끼는 시중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다. 미국산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황소개구리는 몸길이 19㎝,몸무게 5백60으로 토종개구리의 3~5배 크기.이들은 토종개구리와 물고기는 물론 뱀까지 잡아먹어 「먹이사슬」을 깨뜨리고 있다. 행사문의및 참가신청은 (0551)50-7231,22-9003로 하면 된다.
정재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