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직원 출근길 교통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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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자원봉사를 통해 진정한 자치시대를 이끌어 나가자.』 「제3회 전국자원봉사 대축제」에 공동개최를 결정한 서울시(시장 趙淳)가 행사를 앞두고 실질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에 바쁘다.
이미 시내 25개 구청에 공문을 보내 자체적으로 특색있는 행사계획을 추진토록 했으나 행사일이 다가오자 부서별로도 각 아이디어 마련에 부산하다.우리사회에 불고있는 자원봉사 바람을 통해변화된 서울의 새모습을 창출하려는 것이다.
이같은 서울시 의지에 가장 큰 호응을 보이는 구는 양천구.양천구는 대축제 마지막 날인 15일 관내 목동제일교회와 함께 고아.장애인.노인등 불우이웃 3백명을 초청,추석위로를 겸한 큰 잔치를 벌인다.
최근 자원봉사센터를 개설한 서울 송파구는 대축제 기간중 주부교실을 통해 자원봉사 소그룹을 구성,사회복지시설 방문.거리봉사등에 나설 계획이다.이 가운데 의료봉사팀은 서울중앙병원에서 거즈포장.응급실 외래입원환자 안내.검진보조등 봉사활 동을 벌이고,지역봉사팀은 백제고분로에서 환경미화및 불법벽보 제거활동을 벌인다. 서울시는 이같이 구청별 프로그램을 격려하는 한편 시 자체로서도 趙시장 이하 각 부서 직원들이 14일 주행사날 거리청소.교통등 각종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권택상(權宅相)사회진흥과장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자원봉사는민선자치시대에 공무원이 가져야할 자세』라며 『이번 축제기간을 통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우수참여 개인.단체에 시장표창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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