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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원유층 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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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SK에너지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원유층을 발견했다. 이 회사는 브라질 BMC-30 해상광구 시추 과정에서 원유층을 찾아냈다고 1일 밝혔다. 이 광구는 이 나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쪽으로 200여㎞ 해저에 있다.

2000년 8월부터 브라질 원유개발에 참여해온 SK에너지는 2005년 7월 BMC-8 광구에서 처음 원유층을 찾는 데 성공해 지난해 7월부터 상업생산을 해왔다. 이번 발견은 이 나라에서 두 번째다.

SK에너지는 이번 광구개발에 2004년 11월부터 20% 지분을 갖고 참여해왔다. 파트너는 미국의 석유개발 전문업체인 애너다코(30%)와 데본에너지(25%), 캐나다의 앤카나(25%)다. 참여업체들은 추정매장량을 좀 더 정확히 확인하려고 별도 평가작업을 할 예정이다.

SK에너지의 유정준 사장은 “4월 인근 분지에서 330억 배럴 규모의 카리오카 유전이 발견됐다. 이번 광구도 상업화 가능성이 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회사는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사업을 시작으로 17개국 32개 광구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탐사하거나 개발·생산하고 있다. 국내 전체 소비량의 8개월분에 해당하는 5억 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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