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외국운전면허증 구입 국내용으로 발급받아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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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찰청 외사3과는 외국에서 돈을 주고 가짜 면허증을 구입한 뒤 국내 면허로 바꾼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홍순우(洪淳雨.37.회사원.서울중랑구신내동)씨등 3명을 구속했다.
洪씨는 국내 운전면허시험에 두번 떨어진 뒤 94년6월 스리랑카에서 1만5천루피(약 23만원)를 주고 외국 브로커로부터 가짜 운전면허증을 구입,국내 법률사무소에서 공증을 받아 국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면허를 취소하고 2년간 응시자격을 정지시키는 한편 전국 면허시험장으로부터 동남아 등지에서 외국 운전면허증을취득해 국내 운전면허증으로 바꾼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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