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쓴소리 … 회의 불참한 소속 의원 질책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30일 당내 군기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불참한 의원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홍 원내대표는 “(매번) 오시는 선배님들만 오고 안 오시는 선배님들은 꼭 안 온다”며 “상임위원장이 국정감사도 있는데 와서 듣고 조정을 해줘야지…”라며 회의에 나오지 않은 상임위원장들을 질책했다.

특히 그는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기강을 잡았다. 홍 원내대표는 “박진 (외통위원장)은 얼굴을 본 일이 없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한 의원이 ＂(박 위원장이) 일정이 많다”고 답하자 그는 “국내에서 돌아다니는 것은 외교가 아니라 내교”라고 받았다.

홍 원내대표는 또 “이병석 위원장도 오늘 안 나왔죠”라고 말한 뒤 “의원들이 전부 힘을 모아 (위원장을) 시켜줬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빠지는 사람은 늘 빠진다”고 일침을 놨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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