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5cm 세계 최장신센터 北 이명훈 막아라-존스컵농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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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 최장신 센터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26일 오후 대만에서 열리는 제19회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3년만에 벌어질 남자농구 남북대결을 앞두고 한국팀에 비상이 걸렸다.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우위를 보여왔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허재(기아).정재근(서울방송)등 국가대표 주전이 상당수 빠져있어 남북대결의 결과는 예측하기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최장신센터 이명훈(235㎝)을 막아야 할 한국의 핵심센터 김유택(197㎝)이 이번 대회도중 입은 발목부상이 회복되지 않고 있어 코칭스태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남자농구팀은 23일 벌어진 대회 10일째 경기에서 러시아에 1백2대62로 패해 1승7패를 마크했다.한국은 이날 강동희(기아).김병철(동양제과)등이 내외곽에서 분전했으나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러시아의 고공플레이에 말려 시종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타이베이=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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