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창간 4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청과 함께 주최한다. 전체 진행을 아름다운 가게가 주관하며. GS칼텍스가 협찬하고 TJB방송 등이 후원한다.
대전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올해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그 수익금을 빈곤아동을 위해 기부한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3만여명, 2006년엔 2만여명이 참가했다.
장터는 단체 및 개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단체는 시청, (주)선양, 대훈서적을 비롯한 관공서나 기관·기업 등이 참여한다. 회사 이름을 내건 장터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기증한 재활용품을 직접 판매한다.
지난해 9월 대전시청 로비에서 열린 위·아·자 장터에서 어린이들이 재활용품을 팔고 있다. 지난해 장터에는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3만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프리랜서 김성태]
경매는 수차례 나눠 실시해 행사장의 열기를 높인다. 특히 영화배우나 탤런트·가수 등 인기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내 놓은 기증품은 오후 2시와 3시 두차례 나눠 경매에 부칠 계획이다.
다양한 공연도 행사장 분위기를 띄운다. 풍물패의 흥겨운 길놀이를 비롯해 마술·비보이·중국기예단 등 각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가족신문 만들기, 사진 찍어주기,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경제교육 이벤트 등 볼거리도 많다. 이밖에 양초을 이용해 각종 모양을 만들어 보는 양초공예와 리본공예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볼만한 행사는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출연하는 청바지리폼 패션쇼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배영옥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 팀장은“파란 가을하늘 아래 가족잔치처럼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를 통해 자원의 재활용, 나눔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경제·환경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터 참여, 애장품 또는 재활용품 기증 등 행사에 대한 문의는 중앙일보 대전지사(042-489-9590∼3)나 아름다운 가게 대전충청본부(042-471-3009)로 하면 된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