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면역결핍환자 골수이식 성공-전남대,국내 처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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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남대병원 소아과 골수이식팀(팀장 黃泰周교수)은 16일 국내최초로 선천성면역결핍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골수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지난달 27일 유전성 중증면역결핍질환을 앓고 있는 金모(5.전북김제군)군의 악성골수를 항암제로 제거하고 골수조직형이 일치하는 세살난 친동생의 건강한 골수를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백혈병과 재생불량성 빈혈등에 대해선 골수이식이 시술돼왔으나 유전성 질환에 대한 골수이식 성공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金군은 태어날때부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능력이 전혀 없어 각종 감염과 뇌출혈등에 무방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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