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니콜 햅틱'을 잇는 '애니콜 햅틱2'가 출시된다.

중앙일보

입력

삼성전자는 25일 기존 햅틱을 뛰어넘는 '애니콜 햅틱2'(SCH-W550/SPH-W5500, SCH-W55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햅틱2는 더욱 강력한 UI,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진동벨, 최대 50개의 위젯 아이콘, 500만 화소 카메라로 무장했다.

이번에 추가된 위젯 아이콘에는 운동시간 체크 등이 가능한 '생활 속 타이머', 작성한 메모를 배경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위젯 메모', 금연·다이어트 등의 결심을 되새겨 주는 '다짐 4종' 등이 있다. 500만 화소 카메라에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플래시, 손떨림 보정, 오토포커스, 접사, 타이머 촬영, 12가지 장면모드 등의 고급 기능을 갖췄다. 메모리 용량도 크게 늘어나 4GB(W550/W5500), 16GB(W555)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16GB 제품에는 MP3 약 4,000곡, 영화 10여 편의 저장이 가능하고, 8GB의 외장 메모리도 지원해 총 2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터치 동작을 부드럽게 개선하고 격자무늬의 뒷면 플라스틱 커버를 채용해 강도와 그립감을 동시에 생각했다. 가격은 4기가가 70만원대 후반, 16기가는 80만원대 후반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햅틱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UI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풀 터치스크린폰이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 데 이어 햅틱2는 풀 터치스크린폰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햅틱2 출시 기념으로 오는 27일 12시부터 신촌 애니콜 스튜디오에서 선착순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한 블루투스 헤드셋, 애니콜 햅틱2 증정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애니콜 광고모델인 소녀시대가 일일 세일즈 매니저로 나서 팬 사인회를 가질 계획이다.

애니콜 햅틱은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햅틱 UI'로 올해 3월 출시된 이후 70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임에도 불구하고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상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최대 히트모델로 떠오른 바 있다.

김윤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