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뷰>안병영 교육부장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안병영(安秉永)교육부장관은 6일 종생부 보완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종생부의 기본틀과 최소한의 규정만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활용방법은 대학의 자율에 맡긴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安장관과의 일문일답.
-일부에서는 종생부 폐지 또는 유보 주장까지 나왔었는데.
『국민의 고통을 줄이자고 도입한 종생부가 오히려 혼란과 불편을 준데 대해 사실 괴로운 심정이었다.보완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혼란이 없도록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등 최선을 다했다.의견수렴 과정에서 종생부는 뒷걸음칠 수없으며 궁극적으로 절대평가로 가는 길만이 교육을 살리는 방안이라는 목소리가 대부분이어서 종생부의 골격을 유지하되 부분적으로 보완키로 한 것이다.』 -고교간 학력격차 인정여부를 대학에 일임한 조치에 대해논란이 예상되는데.
『대학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학력 격차를 적용하면 정부는 이를수용하겠다는 뜻이지 교육부가 나서서 고교 서열화 기준이나 지침을 제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대학들이 나름대로의 합리적 기준을마련할 것으로 본다.사회적.통념적인 가치기준을 벗어나는 조치는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당장 올 입시부터 대학들이 이 제도를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특수목적고 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이 요구하는 대로 수능성적에 의한 비교내신등 제도적인 보장이 마련된 것은 아닌데.
『특목고 문제도 문제지만 그것이 종생부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특목고 문제는 정부가 제도적 보장을 해서 해결될 성질이 아니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우수 학생 선발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중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