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과학교육원 상설전시관 무더운 여름철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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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휴가는 과학과 함께」.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부산시연제구연산9동에 있는 부산과학교육원 상설전시관이 과학공부를 하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에 3백여명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 수족관과 생생한 과학의 세계를 맛보기 위해 찾고 있다.
지난 3일 아들 3형제를 데리고 온 鄭순백(37.상업.부산시동래구사직1동)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고생하며 복잡한 휴가지로가는 곳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 교육도 될겸 시원하고 조용해서 왔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나뉘어져 있다.지상 1층에는 부산을 소개하는 「우리들의 부산」을 비롯해 「생활과학코너」「기초과학Ⅰ,Ⅱ」「지구와 해양」「전기에너지관」등 6개 전시관이 있다.에어컨 시설은 없지만 30도를 넘나드는 바깥보다 시원하다. 지하 1층 「수족전시관」에는 각시붕어.보라성게등의 전시관으로 63시월드.부산 금강원 수족관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번째크기다. 이용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4층 서편 옥상에있는 「천체투영실」.하루 1백명이 찾는 이곳은 30분동안 「별자리여행」필름을 보여준다.
부산=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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