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심야택시 걱정 말고 타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부녀자들이 야간에 택시를 탈 때면 불안한 생각이 들 수 있다. 또 귀중한 물건을 택시에 두고 내린 경우 차량번호를 알지 못해 애태우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에 대비해 택시의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나 가족에게 전달하는 ‘택시 안심서비스’를 22일 KB카드가 선보였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대전이다.

T-머니 단말기를 장착한 택시에 타서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탑승택시의 차량번호와 승차시각이 문자메시지(SMS)로 고객의 보호자에게 전송된다.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이 확정되면 하차 정보가 SMS로 발송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민은행 홈페이지나 영업점·콜센터 등에 신청을 해야 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차량번호와 승·하차 정보만 알려주며 운전기사의 연락처까지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의 경우 전체 7만2000여 대의 택시 중 3만여 대에 T-머니 단말기가 설치됐다. 대전의 경우는 2000여 대의 택시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원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