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늘 ‘차 없는 날’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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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시는 세계 차 없는 날과 연계해 22일을 차 없는 날과 대중교통이용의 날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차 없는 날에는 시와 자치구 및 산하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을 부분적으로 폐쇄해 직원에게는 전면 통제한다. 민원인은 현행과 같이 요일제를 적용한다.공무원들은 출장 시 업무용 택시 이용을 권장하기로했다.

또 차 없는 날 운영에 따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기관, 각급학교, 금융기관, 대형 유통점,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114개 기관단체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교육청과 경찰청, 자치구,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등 320여명은 관내 5개 지역에서 ‘도레미의 날’ 교통문화운동을 벌이고,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300여명도 시내 주요가로변 13개소에서 친절운동 캠페인 및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공공기관 주차장 전면폐쇄와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무료탑승, 차 없는 거리 지정·운영(대전역↔충남도청), 소규모 거리공연, 이색장터, 환경 전시회, 자전거 대행진 등 이벤트행사와 병행해 발전적으로 확대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라로 쉐어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개선을 위해 도심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말자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현재는 40여 개국 2020여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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