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최소한의 리모컨 조작으로 IPTV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초 SK텔레콤이라는 든든한 원군을 얻었다. 인터넷TV(IPTV) 사업의 초반 성패가 결합 상품 경쟁에 있음을 감안하면, SK텔레콤의 2200만 가입자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소비자의 눈과 맘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우수 콘텐트와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의욕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이 분야 투자액을 당초 계획했던 3400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늘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노후된 장비를 개선하고 망 고도화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IPTV 서비스를 위해서는 이를 포함해 2012년까지 971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은 22일 회사 이름을 ‘SK브로드밴드’로 바꾸는 ‘새 CI선포식’을 한다. 이 회사의 박태영 상무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라며 “이를 기점으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