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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 쿡 올시즌 2관왕-채리티클래식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가정에 착실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자녀들에게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을 보여주기 위해 브리티시오픈(지난 18~21일) 참가를 포기할 정도로 「가정적인」 남자 존 쿡(39.
미국)이 미국프로골프투어 CVS채리티클래식골프대회에서 우승,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쿡은 2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서튼의 플레전트밸리CC(파71)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69타를 기록,합계 16언더파 2백68타(65-67-67-69)로 2위 러스 코크란(미국)을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24일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26언더파(2백58타)의 환상적인 스코어로 우승했던 쿡은 이로써 약 1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미국투어에서 2승 이상을 올린 다섯번째 골퍼가 됐다.
프로 17년생인 쿡은 또 우승상금 21만달러(약 1억7천3백만원)를 보태 올시즌 획득상금 59만8천달러(약 4억7천8백만원), 프로통산 5백만달러를 돌파했다.
3라운드에서 3타차로 선두에 나선 쿡은 이날 4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등 초반 4개홀에서 무려 5언더파를 친 코크란과 한때 공동선두를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코크란은 전반의 선전과는 달리 후반 9개홀에서 2오버파에 그치는 뒷심부족으로 2위 상금 12만9천6백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기타 해외골프대회 우승자 ▶비키 퍼건(미국)=미 LPGA투어 하틀랜드클래식(총상금 55만달러),12언더파 2백76타(71-63-68-74),우승상금 6천6백만원 ▶월트 모건(미국)=미 시니어투어 아메리테크오픈(총상금 1백10만달러),11언더파 2백5타(63-70-72),우승상금 1억3천만원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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