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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한국인 헌 신발 뜯어먹도록 하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틀에 박힌 논고문(論告文) 스타일을 벗어나 역사적 문장을써보겠다는 욕심이었는데 부족한 점이 많아 마음이 쓰인다.』-12.12및 5.18사건의 검찰 구형을 앞두고 논고문 초안 작성을 끝낸 채동욱검사.
▷『딸아이의 2학기 새 교과서까지 몽땅 집에 놔두고 나왔는데어떻게 공부를 시킬지….』-폭우피해가 가장 심한 연천군 차탄리주민 金모씨.
▷『곰 발바닥을 먹으려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곰 발바닥 대신 신발을 뜯어먹도록 헌 신발들을 모아 한국대사관에 전달하겠다.』-태국야생동물기금 피싯 나파탈롱 사무총장.
▷『교육정책의 비전은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되 더불어 사는 공존의 능력을 함께 기르는 것이다.경쟁력 함양보다 인간화교육이 더 중요하다.』-안병영(安秉永)교육부장관,30일자 주간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국민회의는 협상만 하면 전제조건을 내걸어 이제는 지긋지긋하다.』-신한국당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4.11총선 조사특위활동을 놓고 임시국회 막바지에야 절충이 끝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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