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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웃음이 면역체계 강화-사이콜러지 투데이誌 최근호게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유쾌한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과 행복의 상징으로 통용돼 왔다.
과학적으로 웃음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여섯살난 어린이는 하루에 3백번 웃고 정상적인 성인은 겨우 열일곱번 웃는다고 한다.
이같은 웃음의 의학적 효과도 밝혀냈다.웃음은 세균을 몰아내는T임파구와 자연살해(NK)세포 활성화,감마 인터페론 생산,새로운 면역세포 생산,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호르몬 감소등을 통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준다는 것.
미국 로마린다의대 리베르크박사와 스탠리 탠 교수가 제시하는 근거다. 사이콜러지 투데이지 최근호는 이런 웃음이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방법에 대한글을 실어 주목을 끈다.
즉 유쾌한 유머나 웃음이 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 이유는▶자신의 인생은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는 생각▶양심적인 행동 때문이라는 것.
예컨대 스트레스가 건강에 나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대해 무력하다는 생각 때문.따라서 이때 밝게웃다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여유를 갖고 대처할 수 있게돼 무력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그러나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냉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웃음으로 얻을 수있는 의학적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웃어야 할 일이 있으면 마음을 열고 확실하게 웃어야 한다는 것이다.또 모든 일에 낙관적인 생각을 갖는것도 단기간으로는 좋을 수 있으나 반드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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