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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올림픽 여자 유도 현숙희 은메달 추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한국여자유도가 은메달 1개를 더했다.
한국의 현숙희(23.쌍용양회)는 26일 새벽(한국시간)애틀랜타시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올림픽유도 여자 52㎏급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대회 우승자인 마리아 클레르 레스토(프랑스)를 맞아 밧다리기술을 걸다 되치기당해 아깝 게 은메달에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남자 65㎏급 이성훈(25.쌍용양회)은 3회전에서 브라질의 구이마레스에게 판정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각6체급의 경기가 끝난 현재 유도에서만 금메달 2개,은메달 4,동메달 2개를 따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유도 최종일인 26일 남자 60㎏급 경기에 김종원(21.용인대)이 출전,마지막 메달에 도전한다.
현숙희는 이날 결승전에서 올 파리오픈에서 한번 이긴 바 있는레스토를 상대로 처음부터 주특기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나갔다.
1분35초쯤 밧다리후리기를 시도하다 되치기 당해 매트에 넘어지면서 유효를 뺏긴 현숙희는 2분쯤 다리걸기 기술로 효과 1개를 만회,맹렬한 기세로 달라붙으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점수로 연결되지 못해 눈앞의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다.
한편 남자 65㎏급에서는 독일의 우도 켈말리츠가 일본의 나카무라 유키마사를 판정으로 누르고 지난해 세계대회에 이어 올림픽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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