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체조 미국 여자팀 44년만에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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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섀넌 밀러가 이끈 미국여자체조팀이 지난 52년이후 44년만에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체조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미국은 24일(한국시간)조지아 돔에서 끝난 여자단체전 자유종목에서 1백95.556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과의 합계 3백89.225점으로 2위 러시아를 0.821점의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 우승의 주역은 뜀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케리 스트럭이었다. 스트럭은 미국이 근소한 점수차로 러시아를 앞선 가운데 펼쳐진 마지막 뜀틀 1차시기에서 왼쪽발목을 다쳤음에도 2차시기에도전,완벽한 착지로 9.712점의 높은 점수를 얻는 투혼을 발휘해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체조강국 러시아는 스베틀라나 초르기나의 맹활약으로 3백88.
404점을 마크,은메달을 따냈고 라비니아 밀로소비치.시모나 아마나르등이 이끈 루마니아는 3백88.246점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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