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매매 알선 사기단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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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신장매매를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신장 기증 의향자들로부터 검사비조로 1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주영호(朱永浩.30.무직.서울시노원구상계4동.사문서위조등 전과2범)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金모씨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朱씨는 지난 13일 서울동대문구전농동 소재 P다방에서 장기매매 의향을 밝힌 尹모(27)씨에게 『신장을 팔면 2천5백만원을주겠다』며 접수비와 검사비 명목으로 60만원을 받는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25명을 상대로 1천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朱씨는 달아난 金모씨등 공범 5명과 함께 서울마포구아현동 혜성아파트에 신장이식 상담실을 차려놓고 기증 의향자를 끌어모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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