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미지 세우기' 토론회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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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이미지 세우기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아흐메드 부타셰 주한 알제리 대사.정순균 국정홍보처장.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이사장.프랑수아 데스킷 주한 프랑스 대사. [신동연 기자]

'한국 이미지 세우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이사장 최정화) 주최로 29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렸다.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토론회는 박기영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오세정 서울대 교수, 윤관 노키아벤처파트너스 부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홍은희 한국여기자협회장(중앙일보 논설위원), 찰스 윌른 AFP 총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프랑수아 데스킷 주한 프랑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동통신 브랜드 신기술과 세계 영화제에서 승승장구하는 영화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한국의 해외 이미지는 급속도로 제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한국인, 한국문화'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최준식(이화여대) 교수는 한국인의 의식 구조와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두 개의 요소로 유교(儒敎)와 무교(巫敎)를 꼽았다. 崔교수는 "한국인의 원초적 심성을 결정한 것은 무교와 굿이며, 그것은 오늘날에도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이고 무질서한 측면을 지향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배영대 기자<balance@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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