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이 오는 2000년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
청주시는 2000년대에 시가 인구 1백만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에 걸맞은 행정수요 충족과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98년부터 3년동안 총 1천억원을 들여 청사를 외곽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청사이전 후보지로 ▶흥덕구개신동 동사무소 인근 시유지▶내덕1동 청주농고 자리▶산남동 산남택지개발3지구▶사직동 청주체육관 맞은편(사직공원)등 네곳을 꼽고 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개신동 시유지는 부지확보 문제가 없는 대신 시내 중심지와 너무 떨어져 있다.나머지 후보지는 위치문제는 없으나 부지마련에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와 도시의 균형발전등을 감안,97년 상반기까지 공청회등을 거쳐 청사 이전 부지를 최종 선정하고 설계공모등을 통해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