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올림픽 우승후보 선정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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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0개의 금메달은 이미 주인이 정해졌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한국판 7월24일자)는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이번올림픽을 빛낼 스타 가운데 20종목에서 확실한 금메달후보를 선정,눈길을 끌고 있다.뉴스위크지는 미국 여자육상 단거리의 그웬토렌스가 1백.4백계주.1천6 백계주등 3종목에서 경쟁자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내다봤다.애틀랜타가 고향인 토렌스가3관왕을 차지한다면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가능성도있다. 토렌스가 여자육상의 빛나는 별이라면 「총알탄 사나이」마이클 존슨(미국)은 남자육상에서 최고의 스타로 불리는 금메달후보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일 오슬로 그랑프리육상대회에서프랭크 프레데릭스(나미비아)에게 2백의 왕좌를 내줬지 만 3일뒤 스톡홀름에서 곧바로 연승행진을 시작했다.그는 자신있게 『나는 올림픽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이룰 것』이라며 2백.
4백 두종목 동시석권을 자신하고 있다.92바르셀로나에서 동.서독인을 결속시켜준 프란치 반 알름지크(독일 )는 여자수영 자유형2백에서,이번 대회 일본선수단 기수로 뽑힌 다무라 류코는 여자유도 48㎏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민족의 영웅」으로 떠오를 것이 확실하다.
『마이크 타이슨과 맞설 유일한 적수』로 꼽히는 복싱 헤비급의펠릭스 사본(쿠바)은 바르셀로나에 이어 헤비급 2연패를 이룬뒤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쿠바복싱의 영웅 테오필로 스티븐슨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스티븐슨은 72뮌헨대회부터80모스크바대회까지 올림픽 복싱 3연패를 이룬바 있다.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산악자전거와 비치발리볼에서는 주최국의 이점을 안은 줄리 퍼타도(산악자전거)와 키랄리,스테페스(비치발리볼)가 확실한 금메달을 보장받고 있으며 레슬링 자유형 1백30㎏의 브루스 바움가트너도 조국의 팬들 앞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것이 확실시 된다.이밖에 여자육상 높이뛰기의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1천5백의 하시바 블메르카(알제리)가 개인종목에서 「확실한」 금을 보장받고 있고 단체전에서는 국제대회 1백20연승을 구가중인 야구의 쿠바와 셰넌 밀러.도미니크 모케아누가 주축을 이루고있는 여자체조의 미국이 「0순위」로 꼽혔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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