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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高 비교내신 유지 요구 학부모들 집단 움직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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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외국어고.과학고등 특수 목적고의 비교내신제가 현재 1학년생들부터는 사실상 적용되지 않는 것과 관련,특목고 학부모들이 비교내신제를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며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여.한영외국어고등 서울시내 6개 외국어고 학부모들은 이달초부터 학교별로 모임을 가져온데 이어 11일엔 각 학교 학부모 대표 18명이 모여 「서울 외국어고 학부모연합회」를 결성했다.이 학부모들은 『종생부가 사실상 1백등급 상대평가제를 하는 것이어서 특목고 학생들에겐 불공정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학부모연합회는 이달중 각 학교 학부모들의 집단서명을 받은뒤 청와대.교육부.국회 등에 내신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할계획이다.교육부는 이에 대해 『전형방법이 각 대학으로 완전 일임된 만큼 99학년도 이후에도 대학들이 우수학생 을 선발하기 위해 특목고 학생에 대해 수능성적 백분율 반영등 어떤 형태로든비교내신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러나 1학년생은 입시요강에 종전 15등급제 아래에서의 비교내신제 혜택이 없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선발한 만큼 학부모들의 비교내신제 요구를 제도적으로 수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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