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모든 것을 한눈에-중앙미디어홀 어떤 곳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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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환영합니다.이곳에서 신문의 모든 것과 만나십시오.』 자동으로 열리는 문안으로 들어서면 선사시대 동굴벽화가 관람객을 맞는다.기원전 2000년의 중국 갑골문자와 알파벳의 기원이 된 기원전 1800년무렵의 페니키아 알파벳문자등 갖가지 모형들도 한쪽벽에 자리잡고 있다.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중앙일보사가 본사건물에 마련,10일 개관한 1백65평 규모의 「중앙미디어홀」.지난해부터 「신문을 활용한 교육」(NIE)캠페인을 벌여온 중앙일보사가 학생들은 물론일반인들의 현장학습이 가능토록 하기 위해 만든 견학코스다.
중앙미디어홀은 미디어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이 오늘에 이르게 된과정과 첨단정보화시대에 좋은 정보를 신속하게 얻기 위한 방법등을 입체적으로 이해할수 있도록 꾸며졌다.
미디어.중앙일보.체험코너등 세부분으로 이뤄져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역사에서 미래의 정보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안내자가 자세히 설명해 주는 「새로운 정보여행」의 출발지는 미디어코너.「맨처음 등장한 신문은?」「문자가 생겼어요」「종이는언제 등장했나요?」라는 굵직한 제목아래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변화,문자와 종이의 발명,국내외 신문의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있다.이곳에서는 동굴벽화.각종 문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디바오(邸報.기원전 618년)가 신문의 초기 형태란 것도 알수 있다.
최초의 근대적 신문인 한성순보,순한글로 된 독립신문등이 눈길을 끄는 한국신문의 역사도 한자리를 차지한다.
신문의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인쇄기도 보기 어려운 전시물.구텐베르크가 처음 발명한 인쇄기부터 현재 사용중인 첨단기계까지 두루 볼수 있다.유리창을 통해 중앙일보사가 현재 사용하는 고속윤전기도 견학할 수 있다.
정보여행객이 다음에 만나는 곳은 중앙일보코너.「빠르고 정확하고 깊이있는 정보,중앙일보가 전해왔습니다」란 제목아래 중앙일보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다.중앙일보의 주요 특종과 기획기사는물론 중앙일보 전자신문 INTERNET JOIN S,뉴스 전광판 J-VISION,NIE와 학교정보화(IIE).자원봉사등 언론 선진국의 디딤돌을 놓는 중앙일보를 만날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코너다.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홍보영상물 관람까지 포함해 40여분.남은 20여분은 체험코너에서 보내게 된다.멀티미디어 환경의 펜티엄PC 12대가 관람객을 인터네트 가상공간으로 인도한다.중앙일보 전자신문 INTERNET JOINS와 해외유수의전자신문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인터네트 웹사이트에 접속,가상공간을 맛볼수 있는 코너다 .
***가상공간 코너도 이곳 미디어홀에서 1시간쯤 보낸 정보여행객은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의 과거.현재.미래를 이해하게 된다.
중앙미디어홀을 돌아본 교사들이 『현장학습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던 터에 흥미진진하면서도 교육효과 만점인 명물이 생겼다』며 반기는 것도 그 때문이다.
고정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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