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예방하는 모기 개발-英,쥐실험으로 효과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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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런던 AP.로이터=연합]산 모기를 「예방주사」로 활용하는 방법이 영국에서 개발됐다.모기를 유전변이시켜 말라리아 항체(抗體)를 갖게 한 다음 사람을 물게해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내게 하는 기술이다.
영국 런던대의 보브 신든 교수와 리버풀대의 졸리언 크램튼 교수는 8일 항체를 만들어내는 말라리아 기생충 유전자를 모기의 타액선(唾液腺)에 주입시키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신든 교수는 이 모기로 하여금 쥐를 물게하는 실험 결과 쥐가말라리아 면역력을 가지게 됐으며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미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앞으로 말라리아 모기외에 사람과 동물을 물어 병을옮기는 다른 곤충들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신든 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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