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기업들의 임금상승률이 가파르다.
한국은행이 노동부의 「노동조사통계보고서」를 바탕으로 「올 1.4분기중 국내 산업의 평균 임금상승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기(11.4%)보다 2.3%포인트 높은 13.7%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정액 및 특별급여를 통해 임금을 최고 45.4%까지 올림으로써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나라 제조업의 인건비 부담률(인건비/매출액)은지난해 11.3%로 일본의 11.5%(94년 기준)와 비슷해 저임금의 비교우위 효과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내용별 상승률은▶정액급여가 9.9%에서 12.7%▶상여금.배당등 특별급여가 16.6%에서 20.6%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초과근무수당 상승률은 11.2%에서 5.6%로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