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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E시범학교를찾아서>서울 여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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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서울관악구봉천동 서울여상에는 경사가 겹쳤다.오는 9월29일 개교70주년을 맞는데다 중앙일보 학교정보화(IIE)시범학교로까지 선정됐기 때문이다.서울여상은 이미 지난 92년 전화선과 2천4백bps모뎀으로 독립국가연합의 고등학생들과 환 경.문화에 관한 국제 인터네트 토론회를 가졌다.전산담당 안상남(安相男.40)교사는 『당시보다 수십배 빠른 인터네트 전용회선이 설치되는만큼 보다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열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여상이 95년 개발한 재무.인사.무역.총무등 기업전산시스템 실습용 프로그램은 서울의 모든 상업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286컴퓨터 50여대와 프린터.타자기등을 사용,은행.기업체의사무 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종합실습실」도 서울여상의 자랑거리.이곳에서 학생들은 지점장에서 계원,상무이사에서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할을 직접 체험한다.
서울여상은 이 종합실습실의 컴퓨터들을 586으로 바꿀 예정이다.또 IIE시범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교체된 펜티엄PC에 근거리통신망(LAN)과 인터네트전용회선이 설치된다.웬만한 기업보다뛰어난 국제화.정보화 사무환경을 갖추는 셈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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