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교실'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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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위,웨,왜,우이.』 지하 스튜디오가 때아닌 발음연습으로 시끄럽다. KBS 아나운서실(실장 김영소)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도권 종합대 방송국 아나운서들을 대상으로 「대학방송요원여름학교」를 개설했다.<사진> 올해로 여섯번째인 이 과정은 KBS가 대학방송의 질 향상과 방송언어 순화를 위해 산학 협동 차원에서 무료로 개설한 것.서울 이외에 부산.전주.대전.창원KBS에서도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과정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현재 각 방송사 리포터등으로 활약하고있다. 올해는 25개대 대학총장들의 추천을 받은 46명이 뉴스방송이론과 실제,표준어 발음법,한국어의 규범과 고저장단,음악방송과 외래어,인터뷰론,DJ론 및 낭독과 실습등 오전9시부터 오후5시20분까지의 빽빽한 일정을 이수했다.
KBS 아나운서실 간부들이 직접 강의해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평.
이화여대 최윤희(21)양은 『후배들에게 전해줄 내용을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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