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市 장마대비 安全점검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시내 아파트와 연립주택등 공동주택 1백여개동이 벽체와 바닥이 갈라지거나 지반이 내려앉고 지하층 기둥과 옹벽 균열.파손등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마철중 이곳에 사는 2만여명의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67년 지어진 동구범일5동 자성대아파트(12평형.90가구)는건물 전체가 낡은데다 지반이 10㎝정도 내려앉고 건물이 옆으로기울어진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재건축승인을 받았으나 사업자 선정을 못해 위험건물로 방치되고 있다.
남구대연5동 대연시영아파트(3백27가구)와 대연3동 대연공영아파트(1백15가구)도 건물 외벽과 석축에 금이 가고 철근이 녹슬어 붕괴위험이 커 정밀 안전진단후 재건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제구연산동 한신기린아파트도 지하주차장의 벽체와 기둥에 균열이 생기면서 틈새가 갈수록 벌어져 이곳 4백50여가구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달 공동주택 1천3백20곳,4천5백25동(33만9천8백53가구)을 대상으로 한안전점검 결과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 41곳 1백3동(4천8백51가구)이 벽체와 기둥에 균열이 생기거나 지반침하 등으로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돼 관할구청에 정기 안전점검을 하도록 지시했다.
부산〓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