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독일) AP=연합]스웨덴의 니클라스 쿨티(25)가 올프랑스오픈우승자 예브게니 카펠니코프(22.러시아)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며 96게리웨버오픈 남자테니스대회(총상금 87만5천달러)에서 우승했다.쿨티는 24일 독일 할레에서 벌어진 단식결승에서 2번시드 카펠니코프와 2시간3분간의 접전끝에 2-1로역전승,15만3천달러(1억2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지난해 다리부상으로 고전한 쿨티는 왼쪽다리에 붕대를 맨 카펠니코프에게 15개의 에이스를 허용했으나 주요 순간마다 착실히 포인트를 따내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귀한 승리를 일궈냈다.
지난 89년 프로에 입문한 쿨티는 지난해까지 두차례(91,93년 애들레이드대회)단식 정상에 올랐으며 프로통산 최고랭킹은 93년 5월의 세계 3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