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6년생 결핵 재접종 폐지-복지부 예방접종지침 일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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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에 대한 결핵예방백신(BCG)집단 재접종이 30년만에 폐지되고 취학직전 어린이에 대한 홍역.볼거리.풍진예방 혼합백신(MMR)접종이 1회 추가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정부와 소아과학회 권장안으로 이원화 돼있는 소아예방접종 지침을 일원화한 국가표준 예방접종지침을 처음으로 마련,26일 공청회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표참조> 이 지침은 장티푸스 접종대상에 장티푸스 유행지역(동남아등 열대 개발도상국)여행자와 파병군인등을 추가하고 98년부터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접종을 14~16세도 맞도록 의무화했다.
결핵 예방접종의 경우 현재 생후 1개월안에 맞힌 뒤 초등학교6학년때 결핵 면역력 여부를 알아보는 투베르쿨린 반응검사때 음성인 경우(전체의 90%)재접종했으나 앞으로 이 검사를 없애고생후 1개월내 1회 접종만 하게 했다.이는 아 동기 이후에는 재접종을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면역력에 차이가 없다는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또 MMR백신은 생후 15개월때 1회 접종하던 것을 12~15개월과 4~6세에 2회 접종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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