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영재 263명 지원-민족사관高 신입생 선발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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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영재교육을 내걸고 파스퇴르유업(회장 崔明在)이 올해 개교한 민족사관고(강원도횡성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5단계 절차를 거쳐 내년도 신입생 30명을 선발키로 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16일 서울 원촌중에서 2차 선발시험을 실시했다 .
이날 시험에는 상위 1%내에 드는 전국 중학교 3학년과 졸업생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2백63명(여학생 91명 포함)이 응시,국어.영어.수학.과학등 4개 분야의 창의성 테스트를 받았다.
응시생들 중에는 지능지수 1백50이상이 63명이며 1백40이상은 66명,1백30이상은 55명.
또 응시생중 85명이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전교 1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1백58명이 학급이나 학생회 임원이다.
또 고교 재학생 3명과 외국학교 재학생 1명도 응시했다.
응시학생들의 장래희망은 법조인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과학자57명,의사 37명,정치인.외교관 30명,공학자 21명,교수 18명 등의 순서.
민족사관고측은 이 선발시험에서 3차 여름캠프시험 통과자수(75명)의 2배수인 1백50명 정도를 통과시킬 예정이나 응시생들의 수준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더 뽑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캠프시험은 이번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을 여름방학 동안 4박5일간 합숙시키면서 분야별 창의력.인성.협동심 등을 필기.구두시험과 실험.연극 등을 통해 평가한다.
최종 합격자는 4차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내 국.영.수 필기시험과 5차 고입선발고사 시험을 거쳐 12월에 선발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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