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구조조정 美 무디社,難望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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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워싱턴=연합]한국정부는 금융구조 조정을 통해 「숫자를 줄이면서 규모가 큰 은행들」을 출범시키려는 정책을 적극 추진중이나당분간은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무디사가 분석했다.
미국의 권위 있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사는 최근의 보고서에서 『적어도 서울에 근거지를 둔 은행들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실현전망이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은행경영에 효율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지배주주가 없는 것도 금융구조 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덧붙였다.또 『한국의 금융규제 완화는 불가피한 추세』라며 『중장기적으로 경쟁과 수익성 제고 압력이 갈수록 강 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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