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박근혜 내달 3일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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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동영(얼굴(左))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右))대표 간 회담이 다음달 3일 열린다.

한나라당 진영 대표비서실장은 26일 "열린우리당 김영춘 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다음달 3일 양당 대표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며 "회담의 구체적 의제에 대해서는 좀더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鄭의장과 朴대표 간의 회담에선 17대 국회 개원에 따른 정치개혁 과제와 경제 회복 등 민생 지원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열린우리당 측은 국민소환제와 불법자금 환수, 재래시장 육성, 고령화 사회 대책, 장애인 차별 금지법 문제 등을 다룰 계획이다. 한나라당 쪽에선 16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들을 17대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여.야.정 3자협의회를 활성화하자고 제의할 계획이다. 신용불량자 대책이나 중소기업 육성, 여성 고용 확대 등 구체적 내용들도 다듬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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