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앙컬처스클럽 무료 강좌

중앙일보

입력

“이 시대는 이제 창조적인 인재를 원합니다. 모두 똑같은 인간상을 만드는 획일적인 경쟁에서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창조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초대 문화부장관이자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중앙일보 이어령 고문은 지난 27,28일 열린 제1회 중앙컬처스클럽 행사에서 자신의 교육관을 이같이 밝혔다.

교육·재테크·건강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 이 고문은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방법으로 ‘창조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에 끝난 북경올림픽과 지난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을 비교하면서 “감동은 창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화려하고 장대한 개·폐막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북경올림픽에 ‘감탄’은 있었지만 ‘감동’이 없었다는 것. 그는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굴렁쇠’ 굴리던 한 소년의 모습은 아직까지 전세계인들의 뇌리에 박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는 획일적인 학습에서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창의적인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날 이 고문에 앞서 연사로 나선 공병호 소장은 “삶은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어야 열심히 살 수 있다”며 “모든 인간의 재능은 다른데, 이를 계발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찾는 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 소장은 이를 위해 자기와 약속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임식 교육은 절대 안된다고 못박아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 이어진 강연회에는 ‘우리가족 행복한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우리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 오희열 전무, ‘명의의 아토피 대처법’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아토피질환 연구소의 이상일 센터장의 강연이 이어졌다.

중앙일보 강남중앙미디어와 중앙 B&D가 주최한 이날 무료강연회에는 350여명의 독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2회 중앙컬처스클럽 강좌는 오는 29일과 30일에 열릴 예정이며 중앙일보 프리미엄 홈페이지(www.jjlife.com)와 전화(02-6351-3004~9)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프리미엄 김지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