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경기 광주지역 유치 활동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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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종합경기장 건설이 다음달부터 추진되는등 월드컵 경기를 광주지역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송언종(宋彦鍾)광주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경기개최에 대비해 종합경기장 건설을 내년 5월 착공,2001년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종합경기장은 서구풍암동 종합운동장지구의 실내체육관 서쪽 7만8천여평에 총 1천2백85억 원을 들여 5만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세워진다.또 경기장 주변의교통난 해소를 위해 제1순환도로에서 실내체육관으로 이어지는 1.2㎞(너비 35)와 풍암택지개발지구 진입도로 3.8㎞(너비 25~35)등 5개 노선 총 13.
9㎞의 도로가 오는 2000년까지 신설된다.이와 함께 정부와협의해 광주공항에서 일본.중국등을 오가는 국제노선을 늘리고 광주~목포간 호남선 철도의 복선화를 2000년까지 마무리짓는등 광역교통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또 호텔은 종합경기장과 가까운 곳에 5백실 크기의 특급호텔을유치하는등 총 2천2백실을 늘려 기존시설을 포함,총 3천5백여실을 확보키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5.18을 주제로한 시내관광 코스와 전남지역 관광자원을 연 계한 역사문화.도예촌.음식문화.해상관광코스 등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2002월드컵 경기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광주〓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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