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벌랑시,홈링크서 팬터스 3대1 꺾어-NHL결승1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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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허리케인 눈발」이 「표범군단」을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콜로라도 애벌랑시는 5일(한국시간)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스탠리컵 결승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플로리다 팬터스에 3-1로 역전승,첫승을 거두었다.
캐나다 위니펙 제츠에서 올시즌부터 미국 중서부로 본거지를 옮긴 애벌랑시는 2피리어드 중반에 세골을 몰아넣어 승리를 안았다. 창단 3년만에 최단기간 결승진출 기록을 수립한 팬터스의 톰 피츠제럴드는 1피리어드 3분을 남기고 자신의 플레이오프 14번째 득점이자 첫골을 터뜨렸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애벌랑시는2피리어드 9분만에 스콧 영이 장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애벌랑시는 이어 우 크럽이 역전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준결승 7차전 내내 NHL최고의 골잡이인 마리오 르뮤(피츠버그 펭귄스)의 슛을 수십번이나 선방했던 팬터스의 골키퍼 존 밴비스브룩은 애벌랑시의 조직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반면 애벌랑시의 패트릭 로이는 1실점으로 선방하고 상대방의 파워플레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올해 스탠리컵 결승전엔 빛을 발산하는 센서를 삽입한 「슈퍼 퍽」을 도입,보라빛 광채를 내 박진감을 주었다.한편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스탠리컵 1차전(5일) 애벌랑시 3-1 팬터스 (1승) (1패)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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