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96美여자오픈골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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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미녀골퍼 애니카 소렌스탐(25.스웨덴)이 여자메이저대회중 하나인 96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소렌스탐은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니들스라지GC(파70)에서 열린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66타를 기록,역대최소타수인 합계 8언더파 2백72타(70-67-69-66)로 크리스 체터(미국)를 6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두번째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 첫승을 올린뒤 미국과 유럽투어에서 동시에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일약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소렌스탐은 이날 우승으로 21만2천5백달러(1억6천6백만원)의 상금을 받았 다.3라운드까지 3타차로 선두에 나선 소렌스탐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아 2위와 5타차 간격을 벌린뒤 10번 홀(파5)에서 7.5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13,14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5,16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해 여유있게 우승했다.
소렌스탐은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제주파라다이스CC)에서 육중한 체격의 로라 데이비스를 연장전끝에 20짜리 칩샷 버디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주 해외골프대회 성적 ▶톰 왓슨(미국),미 PGA메모리얼대회,14언더파 2백74타(70-68-66-70),우승상금 32만4천달러 ▶프랭크 노빌로(뉴질랜드),유럽도이치방크오픈,18언더파 2백70타(65-69-72-64),우승상금 18만5천달러 ▶오자키 마사시(일본),일본 JCB클래식,7언더파 2백77타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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