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스.애벌랑시 우승 다툼-북미아이스하키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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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플로리다 팬터스가 피츠버그 펭귄스를 꺾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최종결승에 진출,콜로라도 애벌랑시와 올시즌 「빙판의 제왕」을 가리게 됐다.
93년 창단된 신생 팬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4강 플레이오프 7차전 원정경기에서 관록의 펭귄스를 3-1로 제압,4승3패로 결승시리즈에 올랐다.
팬터스의 결승진출은 NHL사상 최단기간내 수립된 것이다.캐나다 교포 백지선(28.현 만도위니아)이 활약하던 91,92년 연속 스탠리컵을 차지했던 관록의 펭귄스는 이날 주전공격수 마리오 르뮤의 부진에다 수비난조까지 겹쳐 홈링크에서 탈락의 아픔을맛보았다.
캐나다 위니펙 제츠에서 미국 중서부로 본거지를 옮긴 애벌랑시도 사상 처음으로 우승팀에 주어지는 순은제의 스탠리컵을 노리게됐다. 애벌랑시는 준결승에서 NHL한시즌 최다승(62승)기록을수립한 강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4승2패로 제쳐 전문가들을 놀라게 한바 있다.
한편 스탠리컵 1차전은 5일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막을 올린다. ◇4강전 7차전(2일) 플로리다 3-1 피츠버그 (4승3패) (3승4패)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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