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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에 시선 집중…내달 청약할 만한 아파트 어디에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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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8면

수도권과 지방이 분양 풍년을 맞았다. 인기높은 유망 택지개발지구는 물론 충청권을 중심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내집마련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쓸 만한 때다. 하지만 대부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일부는 분양가가 비쌀 것으로 예상돼 옥석(玉石)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택지개발지구 알짜 분양 봇물=택지지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화성 동탄신도시다. 5월 말께 시범단지 10개 사업장중 군인공제회를 제외한 9개 단지에서 6000여가구가 동시분양할 계획이다. 청약은 6월초 시작된다. 우남종합건설 허재석 차장은 "화성.수원 거주자는 물론 서울과 용인.성남.평택 등지에서 많이 청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택지지구에서는 보기 드물게 초고층 타워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이 모두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관건은 분양가다. 업계는 평당 700만원 이상을 고려하고 있으나 시민단체와 지자체의 압력으로 이보다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 논현2지구에서는 주공 공공분양 아파트 1731가구가 분양된다. 논현2지구는 77만평 규모로 아파트 1만8700여가구가 들어온다. 오봉산.소래포구.인천 남동공단 등이 가깝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분기점과 남동.월곶나들목이 가깝고, 인근 수인선이 전철 복선화 공사중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남인천역이 1.5㎞ 떨어져 있다.

일산신도시 생활권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고양 풍동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아이파크 586가구를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준비하던 두산건설과 성원건설은 6월 이후로 미뤘다. 경의선 백마역이 1.5㎞ 떨어져 있고, 지하철 3호선 정발산.마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흥건설은 남양주 호평지구의 마지막 물량인 113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는 광주광역시 신창지구에서 호반건설산업이 590가구를 내놓는다. 신창지구는 39만7000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올 연말까지 주택 1만여가구가 들어선다. 부영도 중형 임대아파트 780가구를 5월 초 선보인다.

◆비택지개발지구도 관심=LG건설은 양주시 삼숭리에 자이 아파트 1296가구를 분양한다. 지난해 3600여가구를 이미 분양했고, 이번이 마지막 3차분이다. 총 4896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분양가는 평당 480만원 선.

충남 천안.아산시에는 한라건설.LG건설.포스코건설.벽산건설 등이 한꺼번에 4300여가구를 쏟아낸다. 고속철 개통 이후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는 부분이다.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는 한라비발디 794가구가 나온다. 탕정면 일대 삼성전자와 고속철 천안.아산역 역세권에 있어 입지조건이 좋은 편이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 2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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